720만원 -> 1100만원 껑충.. 천재 요절에 난리 난 패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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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 사망 뒤 오프화이트 관련제품 가격 급등
한정판 가치 치솟아
Rest In Peace (고이 잠드소서)
가수 지드래곤은 전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버질 아블로와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오프 화이트와 루이비통에서 패션 현대사에 천재적인 족적을 새긴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28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뜨자 패션업계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아블로는 스트리트 패션의 황제로 국내 스니커즈 카페에서 추앙받는 인물이다.
네이버 카페 나이키 매니아에는 버질 아블로의 사망에 대한 추모글이 끝없이 올라왔다.
전일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천재 디자이너이자 선각자이며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버질 아블로가 떠났다.
향년 41세
2019년 심장에 혈관종양이 자라는 희귀병을 진단받은지 2년만이었다.
오프화이트 x 나이키 한정판 스니커즈 몸값, 하루만에 350만원으로 껑충
현대의 칼 라거 펠트로 찬사를 받던 아블로의 요절에 스니커즈 리셀시장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버질아블로가 직접 디자인했거나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이 재평가 받으며 리셀가격이 급등했다.
다른 오프화이트 협업 제품인 나이키 조던1 오프화이트 레트로 하이 유니버시티 블루 스니커즈도 아블로 사망 전 거래가 200만원(270사이즈 기준) 전후였으나, 사망 후 330만원으로 매수 호가가 올라갔다. 가격 급등과 함께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 동반됐다.
오프화이트와 협업한 스니커즈를 비롯한 패션 아이템들은 고인이 남긴 '유작'으로 간주되면서 미술품처럼 순식간에 가격이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버질 아블로의 오프화이트와 함께 한정판으로 출시한 프로텍션 박스와 윷놀이 키트도 중고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 당시 버질 아블로는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에 큰 관심을 가졌고, 이에 오프화이트 디자인을 적용한 윷놀이 세트를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다.